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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현병은 현실 인식 능력에 장애가 생기는 만성적인 정신질환입니다. 과거에는 정신분열병으로 불렸으나, 2011년부터 조현병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. 전 세계 인구의 약 1%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, 주로 청년기에 발병합니다.
목 차
1. 조현병의 원인
생물학적 요인
-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집니다. 특히 도파민 시스템의 과활성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.
유전적 요인
-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.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명이 조현병을 앓으면 다른 한 명도 발병할 확률이 50% 정도입니다.
환경적 요인
- 극심한 스트레스, 약물 남용, 바이러스 감염, 출산 시 합병증 등이 발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.
2. 조현병의 증상
양성 증상
- 환청: 실제로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는 현상
- 망상: 현실과 맞지 않는 잘못된 믿음
- 환시: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는 현상
- 사고장애: 논리적이지 않은 사고나 말
음성 증상
- 감정 표현 감소: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 톤의 변화 부족
- 사회적 위축: 대인관계 회피
- 의욕 저하: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과 동기 상실
- 언어 빈곤: 말의 양이나 내용이 현저히 줄어듦
인지 증상
- 기억력, 주의집중력, 실행기능 등의 인지 능력이 저하됩니다.
3. 진단 방법
임상 면담
-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세한 면담을 실시합니다. 증상의 지속 기간, 심각성,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합니다.
진단 기준
- DSM-5 기준에 따라 망상, 환청, 와해된 언어, 심하게 와해된 행동, 음성 증상 중 2개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야 합니다.
감별 진단
- 우울증, 조울증, 약물 중독 등 다른 정신질환과 구별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합니다.
4. 치료 방법
약물 치료
- 항정신병 약물이 주요 치료법입니다. 1세대 약물(할로페리돌 등)과 2세대 약물(리스페리돈, 올란자핀 등)이 사용되며,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합니다.
심리사회적 치료
- 인지행동치료: 왜곡된 사고 패턴을 교정
- 가족 치료: 가족의 이해와 지지를 높임
- 사회기술훈련: 대인관계 능력 향상
- 직업 재활: 사회 복귀를 위한 직업 능력 개발
통합적 접근
- 약물 치료와 심리사회적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5. 예후와 관련 질환
조현병의 예후
- 조현병은 만성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상당한 호전이 가능합니다. 환자의 약 30%는 거의 완전한 회복을 보이며, 40%는 중등도의 증상을 유지하면서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.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.
관련 질병들
- 조현정동장애: 조현병 증상과 기분장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입니다.
- 망상장애: 망상 증상만 있고 다른 정신병적 증상은 없는 상태입니다.
- 단기 정신병적 장애: 정신병적 증상이 1개월 미만 지속되는 경우입니다.
조현병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. 가족과 사회의 이해와 지지, 그리고 지속적인 치료가 환자의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. 조기 발견과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, 의심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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